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화재, LIG손해보험으로 새출발

4월부터 사명·CI 바꿔


LG화재는 오는 4월1일부터 상호와 새 기업이미지(CI)를 LIG손해보험으로 바꾼다. 구자준 LG화재 부회장은 2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새 CI 발표회를 가졌다. LIG는 ‘Life is Great’를 줄여 표현한 것으로 고객의 소중한 삶을 함께 가꾸고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처음으로 상호에 ‘손해보험’이라는 말을 넣었으며 새로운 기업 로고로 3개의 원을 연결한 ‘희망 구름’을 선보였다. 구 부회장은 “LIG는 미래를 선도하는 보험금융그룹(Leading Insurance Group)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며 “브랜드 경영을 통해 일등 보험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I를 공식 사용하기에 앞서 영업직원 300여명으로 구성된 ‘CI 알리미단’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계획과 관련, 그는 “기존 채널을 강화해나가면서 손해보험 전문 그룹을 지향해나가겠다”며 “산재보험ㆍ민영의료보험 등 틈새 시장 역시 새롭게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재는 지난 99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데 이어 CI 사용에 따라 지급하는 로열티를 절감하고 브랜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CI를 변경했다. 모그룹인 LG화재가 LIG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럭키생명과 럭키손해사정 등 자회사의 사명도 LIG생명보험, LIG손해사정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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