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민 경제교육 정부가 나선다

경제5단체·소보원등 합동 '경제교육협의회' 구성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경제교육협의회’를 구성해 자본주의 시장 경제 원리에 대한 교육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민간 차원에서 시도된 적은 있지만 정부가 직접 나서 국민에 대해 직접 경제교육을 시키겠다고 한 것은 처음이다. 재정경제부는 20일 교육인적자원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학생ㆍ교사ㆍ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해 실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안은 우선 재경부ㆍ산업자원부ㆍ교육부ㆍ금융감독원 등 관련 정부부처와 경제5단체ㆍ소비자보호원ㆍ한국언론재단 등 총 16개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경제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경제교육과 관련된 주요 사업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의 ‘KDI 경제정보센터’를 ‘KDI 경제교육연구소(가칭)’로 확대 개편하고 ‘경제교육협의회’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면서 아울러 경제교육기관의 기능도 수행하도록 했다. 경제교육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 등 4개 지역 주요대학 또는 지역발전연구원 내에 ‘지역경제교육센터(가칭)’를 설치하고 지역 내 교사, 지방공무원, 농수축협 직원, 여론 주도층, 군인, 경찰 등에 대한 경제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경제교육 포털 사이트 구축 ▦인턴형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실시 ▦일반인 대상 경제교육 표준교재 개발ㆍ보급 등의 과제를 선정하고 올 상반기 중 제도적 기반을 확충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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