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최근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구입한 커플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앞서 구입했던 커플 시계가 오리엔트의 `히메루스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리엔트(대표 강춘근)에 따르면 노 당선자가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지난해 12월 29일 오리엔트 커플 시계를 구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당선자가 구입한 시계는 18K금과 스테인리스 콤비로 이뤄져 있으며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 광택이 뛰어나고 미려한 게 특징. 회사측은 노 당선자의 커플 시계 구입이 `노무현 효과`로 이어질 지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히메루스는 소량 생산되는 품목으로 `현대인의 품격`이란 디자인 컨셉이 담겨 있다”며 “철저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일환으로 그 동안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간 청와대 대내외 귀빈용 선물로 시계를 납품해 오긴 했지만, 대통령 당선자가 직접 나와 제품을 구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