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업계 대표들은내달 초로 다가온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 출범을 앞두고 22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어 양국간 FTA 성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전미제조업협회(NAM) 소속 회원사 대표들은 이날 워싱턴 윌러드호텔에서 `코러스(KORUS) FTA 라운드테이블'을 가진뒤 발표한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밝혔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과 제임스 자레트 인텔 부사장을 비롯한 한미 업계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무역투자 장벽을 제거하는 포괄적 상호협정이 양국 업계와 노동자,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향후 FTA 협상에 많은 난제들이 있을 것임을 시인했으나, "한미 양국 제조업체들에 대한 시장기회 확대가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생산성 높은 고용을 유발하며, 양국간 경쟁을 증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측은 "한미 FTA가 이런 중요한 혜택을 성취할 수 있는 전례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결과에 이르기 위해 정부측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무역협회와 전미제조업자협회는 한미FTA의 성사를 지원하기 위해 양측의 연락사무소 설치, 재계 및 정계 인사 교환 초청, 공동 홍보, 상대국에 대한 투자진출 지원을 위한 서비스 윈도우(투자정보센터) 설치, 금년 하반기 NAM 무역사절단의 서울 방문 및 합동회의 개최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