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흥양행(코스닥기업 IR)

◎피혁원단·의류 미·EU 등에 전량 주문 수출/원화약세로 올 순익 작년비 27%증가 전망금흥양행(대효 이규용)은 피혁원단 및 의류를 생산, 전량 수출하는 업체로 지난 96년 9월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다. 현재 자본금은 20억원이나 회사측은 오는 9월 34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64억원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회사의 전체 매출액 중 피혁의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정도이다. 피혁원단을 포함한 전체제품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중국에서 임가공형태로 생산된다. 28일 회사관계자는 『지난 95년이후부터 인건비 등을 절감키 위해 중국현지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이같은 전략으로 생산 비용을 상당히 절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중국 천진에 피혁 무역업체인 「천진금융유한공사」를 세워 미국 호주 등에서 피혁원료를 수입하는 데 각종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 고정 바이어를 확보하고 있는 금흥양행은 지난 93년이후 매출이 꾸준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제품이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것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인해 제품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는 원화 평가절하에 힘입어 해외주문이 크게 증가, 매출액이 지난해(5백16억원)보다 16.3% 많은 6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26.6% 늘어난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등록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금흥양행은 생산수량을 바이어의 주문량에 맞춰 책정하기 때문에 의류업체의 고질인 재고문제가 거의 없다』며 『유보율이 2백39%에 이르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금흥양행은 오는 99년 상반기중 증권거래소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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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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