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용량 HDD MP3P 사볼까

동영상·게임등 부가기능 많고 메모리카드 추가구매 부담없어<br>20G~60GB 30만~40만원대


평소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즐겨듣는 이수민(29) 씨는 2년 전에 구입한 플래시메모리형 MP3P를 사용하다가 최근 하드디스크형 MP3를 장만했다. 플래시형 MP3P는 작은 크기와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높았지만 저장용량이 크지 않아 많은 파일을 저장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하드디스크형의 경우 디지털카메라에 사용되는 메모리카드도 바로 저장할 수 있어서 메모리카드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 MP3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드디스크형 제품은 크기가 크지만 동영상ㆍ게임ㆍ텍스트뷰어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MP3P로 어학이나 다른 강의 테이프를 녹음해 듣거나 외장형 메모리 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플래시 메모리형보다는 하드디스크형 제품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드디스크형 MP3의 대명사는 애플컴퓨터의 ‘아이팟(iPod)’이 꼽힌다. 아이팟은 깔끔한 디자인과 단순한 기능으로 북미지역과 유럽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모델로 꼽히고 있다. 아이팟은 20기가바이트(GB)와 60GB형 제품이 있으며 사진 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YH-J70은 동영상 재생과 게임도 가능한 컨버전스 제품이다. 충격에 약한 하드디스크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품을 실수로 떨어뜨려도 충격을 최소화하는 ‘하드디스크 프로텍트 시스템’을 채용해 안정감을 높였다. 코원시스템의 ‘아이오디오 X5’도 동영상 재생 기능을 지원하며, 다양한 메모리 카드를 PC없이 바로 MP3P에 저장할 수 있어 이동식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텍스트 뷰어’ 기능이 있어 어학학습에도 강점을 발휘한다. 소니의 ‘네트워크 워크맨 NW-HD5’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소니의 독자적인 압축기술인 ‘Atrac’ 형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20GB 용량으로 최대 1,3000곡까지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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