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과 동원증권이 일부 점포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직원교육을 위한 공동 연수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업무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는다.그동안 투신사와 증권사간 수익증권 위탁판매 대행업무를 위한 협력은 있었지만 업무전반에 대해 포괄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대한투신 기획실 관계자는 『오는 21일 양사 사장이 만나 업무제휴에 관한 협약을 공식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투와 동원증권은 점포가 취약한 지역에서 상호보완관계를 형성, 한 점포에서 파견형식으로 함께 근무하면서 투신과 증권영업의 상품판매망을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업무영역이 다른 투신과 증권업의 직원교육을 상호 교환해서 실시하고 공동 연수프로그램도 만들기로 했다.
또 조사자료 등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사무소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간 제휴는 증권과 투신업의 장벽이 차츰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증권가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술적인 문제 등은 실무차원에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투신은 전국에 54개 점포를 갖고 있으며 동원증권은 4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