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들어서 얼마간의 목돈을 만들어 놓았다면 고민이 생긴다. 이 자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혼란스럽다. 이 돈을 잘 운용해야 50대이후 자녀의 결혼자금이나 노후자금으로 쓸 수 있다.
보다 적극적인 재테크 성향을 갖고 있다면 은행권의 적립식 펀드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기대 이상의 수익률로 목돈을 더욱 불려 줄 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선 증시 조정이 시작될 경우 대량 환매, 이에 따른 수익률 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출만한 상품이 적립식펀드 이외에는 아직 없어 앞으로도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금융권의 전망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체질에 맞는다면 주가지수연계예금(ELS)나 주가지수연계증권(ELD)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확정금리를 주는 보험상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외국계 생보사들은 원화나 달러로 보험료를 받으면서 가입 당시의 금리를 약정기간(5ㆍ7ㆍ10년) 동안 확정해 지급하는 저축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이 상품들의 적용이율도 최근 4.7% 안팎으로 올랐고, 달러형의 경우 5%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40대 가장이라면 이 때부터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각종 성인병 발병률이 가장 높아지는 이때,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과 함께 건강보험 하나 쯤은 들어 놔야 한다.
이런 대비 없이 병에 걸리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면 회복을 위해 지금까지 모아 놓은 목돈을 고스란히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한 보험을 사전에 들어 질병 등에 걸렸을 때 보험금으로 치료를 받는 것 역시 중요한 재테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