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정몽헌 회장 이르면 8일 소환

임양운(林梁云)서울지검3차장은 『鄭회장측에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해달라는 소환통보를 보냈다』며 『鄭회장은 참여연대가 鄭회장을 포함한 鄭씨일가 6명과 법인 등을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해외출장중인 鄭회장은 당초 6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반도체사업 업무차 미국에 들렀다 빠르면 이날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鄭회장을 상대로 현대증권이 주가조작을 벌인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보고 받았는지 여부와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박세용(朴世勇)현대상선회장을 소환,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회장을 각각 불러 오전과 오후에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李회장을 상대로 주가조작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뒤 8일중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회장은 "주로 울산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자금문제는 서울사무소에서 사실상 전담했다"며 "이영기(李榮基) 부사장이 자금을 지원한 사실 자체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대전자 강석진(姜錫眞) 전무가 작년 4월과 11월 유상증자를 앞두고 각각 100억원을 현대증권에 투입,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사실을 밝혀내고 강전무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회장과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드러난 현대중공업 이영기 부사장과 현대상선 박재영(朴在榮) 이사를 재소환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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