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퇴계의 삶과 철학 만나보세요

EBS, 내달 3일부터 16부작 기획방송노자, 한의학, 주역, 우리 소리, 이슬람 등 다양한 주제의 '기획시리즈'를 선보여 왔던 EBS가 올해 마지막 아이템으로 퇴계 이황을 택했다. 퇴계 탄신 50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3일부터 방송하는 '윤찬근이 말하는 영원한 스승, 퇴계'. 총 16부작 내외로 구성, 매주 월~목요일 오후10시 5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시리즈의 강의를 맡은 윤찬근 씨는 퇴계가 살던 안동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퇴계 철학 전파에 전념해 온 안동대학 국학부 교수. 윤 교수는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퇴계의 사상을 비롯, 성리학의 역사와 이의 현재적 의미에 맥을 짚는 강의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첫 주에는 이황의 가문과 지역환경, 사화의 역사, 주자학, 교육 철학 등에 관한 강의가 이어지며 이어 사단칠정론, 성학십도론, 도산 12곡론, 경 사상, 활인심방론 등 퇴계 사상의 핵심이 전파를 탄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이런 주제들을 현재의 자화상과 연관시켜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가고자 하는 게 프로그램의 특징. 프로그램을 기획한 정윤환 프로듀서는 "올해 퇴계에 관련된 특집 프로그램이 여럿 있었지만 짧은 시간의 설명으론 자연스런 이해가 부족할 수 있었다"며 "고서 속의 죽은 사상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깨우침을 줄 수 있는 사상으로 퇴계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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