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기자재 관련주 기관 '러브콜' 이어져

실적 비해 주가하락폭 커

기관들의 조선 기자재 관련 종목 매수가 계속되고 있다. 실적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컸던 탓이다. 기관 매수세에 화답하듯 조선 기자재주의 주가 역시 낙폭을 만회해가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기관은 2월 들어 현진소재ㆍ평산ㆍ태광ㆍ성광벤드ㆍ용현BM 등 조선 기자재 관련주에 대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조선 기자재주는 현진소재로 94억6,000만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어 태광에 대해서도 67억8,0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평산(58억7,600만원), 성광벤드(35억원), 용현BM(4억7,000만원) 등도 많이 사들였다. 기관의 조선 기자재주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됨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현진소재의 주가는 지난 1일 2만8,750원에서 22일에는 3만6,250원으로 26.1% 상승했고 태광은 2만3,600원에서 2만7,700원으로 17.4% 올랐다. 또 평산은 15.6%, 성광벤드는 45.7%, 용현BM은 27.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인 6.6%에 비하면 괄목한 만한 수준이다. 기관의 조선 기자재주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은 그동안 관련 종목의 주가가 실적과 상관없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에 대해 “실적 모멘텀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호평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진소재에 대해 “7,600억원이 넘는 수주 잔액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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