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금융, 내년 1분기 상장

연내 카드업무 통합ㆍ2003년 공적자금 상환후 민영화■윤병철회장 비전발표 우리금융그룹은 내년 1ㆍ4분기중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전략적 투자가 유치에 적극 나서 오는 2003년 공적자금(8조5,000억원) 상환후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그룹의 비전 및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은 우선 내년까지 신용카드회사 설립, 정보기술 분야 통합, 자산관리회사 설립 등을 마무리해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중 국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계열사간 신용카드 업무를 통합하고 독자 카드사를 설립하는 한편 이달 중 계열사간 정보기술(IT) 분야를 통합하는 자회사를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중 통합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특히 오는 11월중 그룹내 부실채권과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AMC)를 세워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내년 상반기중에는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리스크관리를 전담토록할 예정이다. 우리 금융은 또 2004년까지 투자은행을 설립하고 보험회사, 캐피탈 자회사 등을 통해 종합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이 전략이 실행될 경우 ▦총자산은 현재 98조원에서 2004년말 130조원으로 ▦당기순이익은 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총자산이익률(ROA)은 1%에서 1.8%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에서 2.0%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병철 우리금융 회장은 "우선 자회사들의 6조5,000억원에 이르는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자회사들을 모두 클린화 시키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카드회사 및 보험사 등의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열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