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이 IP(INTELLECTUAL PROPERTY)산업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에 나섰다.IP는 시스템IC(집적회로)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표준모듈로 반도체관련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로 꼽힌다. 세계 반도체 관련업체들은 이 기술의 확보를 위하여 VSIA, RAPID 등의 국제기구를 결성하고 연합전선을 펴고 있다. 이들 단체들을 통해 정보교환이나 관련기기·소프트웨어의 표준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올해초 이들 국제기구에 가입한데 이어 정부가 수행하는 시스템집적 반도체기반기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IP데이터베이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분야의 세계IP시장은 약 15억달러규모로 향후 연간 50%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2005년에는 12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부품연 관계자는 『IP산업 관련 국제기구의 가입으로 표준화작업에 능동적인 참여를 할 수 있게됐음은 물론 세계시장의 동향파악도 한결 쉬워졌다.』며 『앞으로 IP등록 검색시스템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 운영방안을 마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중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333)610-4277 HTTP://WWW.KETRI.RE.KR /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