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나침반] 노키아의 변신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노키아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지금은 브랜드 가치가 세계 10대 기업에 속할 정도로 거대한 정보통신 기업이 됐지만 출발할 때는 시골의 작은 제지회사였다. 북유럽의 풍부한 삼림자원을 바탕으로 제지와 목재를 주업으로 했지만 90년대 들어 정보통신 사업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조정에 돌입, 크게 성공을 거뒀다. 최근 국내 증시에도 주특기를 바꾸는 상장사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 기업가치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그러나 몇 해전에 불었던 정보통신 이미지의 회사이름 바꾸기처럼 한때 유행으로 끝난다면 회사에는 득보다 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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