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학교기업 탐방] <13> 전남과학대학 'Geo-Tec'

GPS 등 첨단 토목측량 선도<br>사업 현장서 학생들 단계별 실습<br>매출 올 1억5,000만원 달성 기대

오창주 교수

Geo-Tec의 학생들이 GPS 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과학대학 토목엔지니어링 학교기업인 Geo-Tec(운영책임교수 오창주ㆍ사진)의 주요 사업 분야는 일반측량,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측량, 항공사진 촬영, 수치지도 제작 및 하천조사 등이다. 지난 200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진안군 내오천 수해복구사업 측량 및 항공사진 촬영을 비롯한 13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매출규모는 지난해 7,000만원에 이어 올해에는 1억5,00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과학대학은 학교기업의 개념이 도입되기 전부터 학교기업 형태의 연학산 공단을 설립한 바 있으며 2002년 토목 분야 학교기업인 Geo-Tec를 설립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분야 정부기관 및 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사업종목을 확정했다. Geo-Tec은 관련 분야 교수 9명과 관련 주전공학과인 지리정보토목과 및 기타 관련 전공 재학생 120명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참여가 가능한 사업 부문에 대해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실습에는 수익사업 분야와 난이도에 따라 학생들이 참여하며 그룹별로 단위공정을 수행하는 학생들은 사업 참여도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학기별로 기초 분야인 측량과 컴퓨터 도면 작성을 시작으로 설계, 수치지도 제작, 지리정보시스템(GIS)ㆍGPS 응용, 각종 연구조사 등 세부 전문 분야로 확대된다. 이 같은 현장실습을 위해 해당 기술 분야의 교재와 교육과정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Geo-Tec은 제1기(2004~2005) 지원사업 선정으로 운영기반을 구축한 데 이어 제2기(2006~2007) 지원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토목 분야 GISㆍGPS 활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실무기반 직업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기 지원사업에서는 최첨단 기자재 확보, 연구인력 확충, 기술기반 구축 및 면허요건 확충 등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해양 및 환경조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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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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