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 금리·국제 환율·국내 환율(국제금융)

◎국제 금리­미 장기금리 반등여부 최대 관심/국제 환율­1불=1백14엔대 오르내릴듯/국내 환율­주초 약세… 주말 상승 반전예상■국내환율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114엔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인데다 정유사와 기업체 결제수요가 집중되어 그동안 상승억제선으로 여겨지던 830원을 상향돌파하며 87년 5월이후 9년여만의 최고치인 834원대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달러화는 거액 월말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하락세로 반전되어 월말인 31일에는 826원까지 하락하는 조정양상을 보였다. 원화 환율이 이처럼 급등락한것은 앞으로 당국의 시장개입이 없을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환율이 실제 수급상황에 따라 움직인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월말 네고물량과 DR 발행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주초에는 약세를 보이다가 주말께에는 공급물량이 소진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 된다. 예상 거래범위는 826∼833원. ■국제환율 국제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25일 루빈 미국 재무장관의 달러화 강세시사발언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달러화는 총선이후 일본의 저금리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 투자자들의 엔화매도, 고금리통화 매입거래로 29일 장중한때 114.90엔에 이르렀다. 한편 유럽 단일통화안의 성사여부 불투명,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마르크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하였다. 또한 영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5.75∼6.00%)으로 파운드화는 19개월만의 최고치인 1.63달러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다. 향후 달러화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14엔, 1.51마르크대에서 조정국면을 보이며 112.50∼115엔, 1.50∼1.53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제금리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미국경기의 전반적인 하강을 나타내는 가운데 미국 국제금리는 주중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발표된 3/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어 인플레이션과 FRB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자 장기금리는 상당폭 하락하였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3/4분기 GDP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2.2% 성장으로 예상치인 2.0%성장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나 전 분기의 4.7%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이었으며 목요일에 발표된 가계소비지출 및 저축률관련 지수들도 경기의 연착륙 및 인플레이션의 안정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4/4분기 가계소비지출의 증가와 경기의 반등가능성, 또 예상치를 훨씬 상회한 9월 신규주택판매 지수에서 보이듯이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있어 지난 4월이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국 장기금리가 대통령선거 이후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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