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충당금 40%로 상향

조흥은행, 연내 1,300억원 적립조흥은행이 올 연말까지 1,300억원의 특별충당금을 적립, 현재 19%인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대손충당금 비율을 실질적으로 40%까지 상향 조정한다. 조흥은행은 아울러 올 4ㆍ4분기 중 2,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올해 총 5,200억원의 당기순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13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이닉스의 부실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연말까지 특별충당금 1,300억원을 쌓을 예정"이라며 "이는 장부상으로 하이닉스 여신에 대해 쌓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하이닉스 여신에 40%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라고 밝혔다. 위 행장은 "올 해에는 정부와의 경영경상화약정(MOU) 달성 등 실무적인 문제가 있어 이 같은 방식으로 대처하고 내년에는 반도체 가격 및 하이닉스의 자구노력을 지켜본 뒤 정식으로 충당금을 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 행장은 이어 조흥투신의 지분매각 협상과 관련, "조흥투신 지분을 인수하려는 해외투자가는 조흥은행과 전략적제휴를 맺어 방카슈랑스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은행 전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예금보험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조흥은행이 보유한 자사주 1,732만주의 매입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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