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만에 반등… 코스닥 이틀째 상승세종합주가지수가 5일만에 반등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 오른 702.91로 출발해 16.77포인트(2.40%) 상승한 715.3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트리플 위칭데이)임에도 불구하고 2천87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20일 이동평균선(704.00) 이 120일 이동평균선(701.44)을 뚫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통상 골든크로스는 강세장의 시작을뜻한다.
기관은 1천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9억원, 외국인은 847억원을 각각순매도했다.
섬유의복(-0.8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계(4.79%), 운수장비(4.14%), 은행(3.59%)이 두각을 나타냈다.
POSCO(4.58%), 한국전력(4.05%), 국민은행(3.69%), KT(2.88%), 현대차(1.87%),삼성전자(0.55%)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올랐다.
해태유통은 인수합병(M&A) 추진설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삼성중공업은 15척의선박수주 소식에 6.17% 급등했다.
주가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24개로 하락종목 233개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은 1억1천542만7천200주, 거래대금은 2조6천94억6천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트리플위칭데이 부담감이 이미 반영됐고 만기물량 대부분이 내년 3월물로 이월돼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삼성전자 60만주의 자전거래가 이뤄진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코스닥, 이틀째 상승… 53.38
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 오른 52.86으로 출발,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0.78포인트(1.48%) 오른 53.3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은 29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안정시켰고 개인도 53억원 매수우위였으나 기관은 28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38개 등 484개로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내린종목 279개를 압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디지털콘텐츠(4.16%)와 인터넷(3.68%), 통신장비(3.42%), 컴퓨터서비스(2.65%)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음식료.담배와 금속, 운송장비.부품만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오름세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휴맥스(8.38%)와 NHN(7.65%), 엔씨소프트(6.92%)가 초강세를 보였다. 하나로통신(5.06%)과 국민카드(2.77%)도 강세였고 강원랜드(0.74%)와 아시아나항공(0.85), 국순당(0.97%),LG텔레콤(0.98%)은 강보합이었다.
대주주 등이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된 서울전자통신과 올에버는 각각 3일과 2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감자후 상승세를 보였던 엠바이엔과 최근 등록한 능률영어사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