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수전화번호 통합 추진

정보통신부는 범죄신고 112, 간첩신고 113, 환경오염 129 등 특수번호들이 난립, 이용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의 통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정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4월말까지 행정자치부, 법무부, 환경부 등 특수번호를사용하고 있는 관계부처로부터 특수번호 통합방안을 위한 의견을 취합한 뒤 이를 기초로 특수번호 통합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쳐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통부 장관이 현재 관리하고 있는 1XX 또는 1XXX 계열의 특수번호는 범죄관련신고로 범죄(112), 간첩(113), 밀수(125), 마약(127) 등이 있으며 재난관련 신고전화로 화재(119), 응급환자안내(1339), 가스사고(지역국번 0019), 환경오염(129) 등이 있다. 이에 앞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은 정통부에 특수번호 통합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고 국무조정실도 안전관리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재난관련 긴급 신고번호의 일원화 추진방침을 통보했었다. 정통부 관계자는 "관계부처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특수번호 통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유사한 기능의 번호는 통합하되 이미 국민들에게 인식된 번호는존치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 장관이 관리하는 특수번호 이외에 한국통신 전국대표전화 1588처럼사업자가 직접 운용.관리하는 특수번호는 이번 통합작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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