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금 시장에선] 佛 복합가전 제품 인기 끌듯

◇뉴질랜드, 상업용 어획장비 수요늘어뉴질랜드의 수산업은 낙농업, 축산업, 임업에 이은 네번째 수출산업이다. 지난 20여년동안 뉴질랜드의 연간 수산물 수출은 3배로 증가, 2000년에는 13억 뉴질랜드달러(약 7,150억원)를 기록했으며 이 중 양식업은 2억달러 정도다. 최근 들어 양식업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굴ㆍ홍합ㆍ전복ㆍ바다가재ㆍ스폰지 등이 주요 수출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식되는 천연 스폰지의 경우 부드럽고 박테리아 제거효능을 갖고 있어 욕실용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식업은 오는 2020년에는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지난해 무분별한 양식업의 난립을 막기위해 2년동안 새로운 양식업 허가 신청을 막아놓은 상태다. 뉴질랜드 수산업의 발전은 어망 등 상업용 어획장비의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양식업도 유망한 투자대상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뉴질랜드의 어망 수입은 지난 98년 670만달러에서 99년 920만달러, 2000년에는 1,080만달러로 늘어났다. (kotra@kotra.co.nz) ◇프랑스, 복합기능가전 인기 끌듯 프랑스에서는 컴퓨터ㆍ전화기ㆍ카메라ㆍ오디오 등 기존 제품의 벽을 넘나드는 다기능 복합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업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몇 년동안 이동통신단말기의 소형화에 주력해온 제조업체들은 단말기 크기를 다시 확대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보완하고 있다. 노키아는 최근 텍스트 전송을 위해 키보드를 탑재한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는데, 라디오ㆍMP3플레이어ㆍ게임기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HP사도 PDA 제품에 통신기능을 첨가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전문가들은 복합기능제품의 성공여부가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저렴한 비용에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jhlim@kotra.or.kr) ◇중국, 가정용 중앙공조시스템 시장확대 중국 대도시의 아파트에는 상당히 많은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고온다습한 기후의 남방지역뿐 아니라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북방지역도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에어컨은 가정에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부담스러운 전기료와 1대만으로 넓은 거실과 각 방의 온도조절이 힘든 문제점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정용 중앙공조시스템. 1대의 공조기에 여러대의 송풍기를 연결, 각 방의 온도를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각 방의 온도변화가 자유로워 대형빌라, 고급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메이디사가 중앙공조시스템을 선보인 이래 중국 업체들이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마쓰시타, 히타치 등 일본 업체들의 진출도 시작됐다. 최근 고급주택을 건설하는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가정용 중앙공조시스템 설치를 기본 사양으로 선택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zaiyuan@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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