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가동 초기에는 중소형 세단만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안주수 현대차 러시아 공장 담당 부사장은 5일 열린 기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 공장의 생산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안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할 모델은 확정됐나. -▦배기량 1,400~1,600㏄급의 중소형 세단 신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ㆍ러시아 등 3개국에서 러시아 공장이 가동되는 2011년부터 양산된다. -러시아 공장의 정확한 생산규모는. 또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저예산 차량인 르노 로긴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가. ▦(조경래 러시아 판매법인장) 첫 단계의 생산규모는 10만대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15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새로운 모델의 경우 현재 가격이나 경쟁력 등을 고려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급의 전반적인 모델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생산인력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전문기술을 가진 한국 소수인력을 제외하고는 현지인들을 채용하게 된다. 인력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정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정부와 협의 중이며 채용, 기술 교육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