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대형화 한계 논란' 종지부

70인치 풀 HD LCD TV용 패널 공개…日 'FPD인터내셔널'서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70인치 풀 HD급 LCD TV용 패널을 개발, 일반에 공개하며 LCD TV 대형화 한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FPD 인터내셔널 2006’에서 세계 최대 화면의 LCD TV용 패널을 선보였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최대 크기의 TV용 LCD 패널 제품은 65인치이다. 이번에 개발해 선보인 제품은 그동안 LCD의 약점으로 여겨지던 동영상 속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의 70인치 풀 HD급 LCD 패널은 120㎐의 속도로 동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회로가 내장돼 스포츠 경기 등을 기존 제품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풀 HD급 LCD를 내년에 상용화해 초대형 T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70인치 LCD TV를 상용화할 경우 PDPㆍ프로젝션 TV 등과 대등한 사이즈 경쟁을 벌이게 되는 것은 물론 LCD TV의 대형화 한계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7세대 라인을 도입, 40ㆍ46인치 양산으로 대형 LCD TV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8세대 라인 가동으로 52ㆍ57인치 등 5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요코하마 전시회에서 울트라모바일PC(UMPC) 및 미니PC용 4.8인치, 7인치 WSVGA LCD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이 제품들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하다. 한편 FPD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행사로 올해도 전세계 360개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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