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5세 노년층에게 대형 할인점 취업의 문이 열렸다.
홈플러스는 이 달 중순부터 전국 66개 매장에서 점포당 2~3명씩 200여 명의 ‘실버사원’을 수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올 2월부터 잠실점ㆍ동수원점ㆍ안산점 등 8개 점포에서 실버사원을 채용해 시범운영해 본 결과 젊은층 이상으로 점포 업무에 적응하고 있고 우수 실버인력의 지원이 줄을 이어 전 점포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할 능력과 경륜을 갖췄지만 고령자라는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갖기 힘든 실버세대에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능력으로 고객만족과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자는 취지다.
수시채용에는 50~65세 남녀 누구나 점포별 채용공고를 참고해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농수산물 코너에서 신선도 관리, 생선 손질 등 상품화 작업을 담당하며 하루 6~8시간(오전 9시~오후 5시30분 사이)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4대 보험과 단체상해보험, 경조사 휴무와 경비 지원, 회사 소유 콘도 이용 등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