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놀이공원은 벌써 성탄절축제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에버랜드ㆍ롯데월드ㆍ서울랜드 등 놀이공원은 벌써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에버랜드(031-320-8661)는 24일 산타클로스와 루돌프사슴 썰매가 등장하는 이색 퍼레이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펼친다. 4m 높이의 대형 산타할아버지가 흥겨운 캐롤에 맞추어 좌우로 움직이며, 6마리의 모형 루돌프 사슴이 아래위로 달리며 행진하는 가운데 산타 옷을 입은 100여명의 연기자들이 흥겨운 율동을 선보인다. 매일밤 열리는 '퓨전트리' 점등식은 색다른 볼거리. 브라스밴드의 캐롤송 연주와 함께 33만3,000개의 전구가 일제히 불을 밝히면서 겨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에버랜드 연간회원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트리 가족 경연대회'가 열리고, 페스티발월드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인류의 역사를 춤으로 표현해 낸 테마파크형 뮤지컬 '댄스히스토리 2001',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산타 콘서트'가 열린다. 롯데월드(02-411-2000)는 24일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개막한다. 어드벤쳐 중앙에는 20m 높이의 대형트리가 불을 밝히고, 매직아일랜드는 중앙의 성을 비롯해 주변의 나무 전체를 트리와 작은 전등으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매일 오후2시와 7시30분에는 산타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루돌프를 타고 아이들에게 사탕을 건네주는 산타클로스, 걸어 다니는 하얀 눈사람과 초록색 트리, 눈을 뿌리는 요정들을 앞세우고 등장하는 신비한 눈의 여왕, 장난감 병정 등이 동화의 세계를 연출한다. 26일에는 장애아동 300명을 초청해 하루동안 놀이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 캐롤밴드와 뮤지컬 등의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서울랜드(02-507-0011)는 한 발 앞서 지난 10일 크리스마스 축제 '산타 환타지'를 시작했다. 모험의 나라 통나무무대에서는 서울랜드의 마스코트인 아롱이와 다롱이 등이 화려한 춤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특집 뮤지컬을 공연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산타 퍼레이드와 고적대의 연주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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