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신산업­세양산업(서경 25시)

◎우신산업/무할로겐 전선피복제 매출급증/전년보다 10배 “내년엔 40억 기대”전선용 피복제 등에 쓰이는 PVC 복합체 생산업체인 우신산업(대표 구조웅)이 인체에 유해한 할로겐을 함유하지 않은 전선 피복제를 개발해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무할로겐 전선용 피복제는 지난해말 한국통신의 종로구 통신구역에서 화재가 나 인명피해가 발생되자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피복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지난 9월 정기국회 회기중 소방법을 개정, 통신용 전선에 대해서는 무할로겐 전선용 피복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우신산업 관계자는 『무할로겐 전선용 피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매출이 늘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무할로겐 전선용 피복제는 기존 피복제에 비해 가격이 4∼5배 수준이어서 널리 활용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신산업은 지난 95년초 무할로겐 전선 피복제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개발에 성공했다. 이 피복제는 불에 잘 타지 않고 타더라도 할로겐을 함유하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거의 없는 특수 피복제로 가격이 일반 전선용 피복제보다 4∼5배 높은 수준이다. 무할로겐 전선용 피복제의 지난해 매출은 2∼3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5억원, 내년에는 4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우신산업은 무할로겐 전선 피복제 수요가 늘고 있어 생산규모를 월 6백톤에서 내년초에는 월 8백톤으로 2백톤 가량 늘릴 계획이다.<정재홍> ◎세양산업/쓰레기 소각로 등 환경사업 진출설/“신제품 개발 총력… 전혀 계획없다” 화섬직물업체인 세양산업(대표 박순택)이 내년중에 음식물쓰레기처리기나 쓰레기소각로중 한 분야를 택해 환경사업부문 진출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증시에서는 또 세양산업의 환경사업진출을 재료로 세력규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환경사업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은 금시초문이다』며 『경영진에서도 화섬부문외에 다른 분야로의 신규진출 계획을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관계자는『특히 지금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써야 할 때이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릴 시기가 아니다』며 『최근의 증시소문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세양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색깔이 변하는 옷감과 같은 기능성 소재와 감성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선플라워」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등 화섬직물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6일까지 2만2천원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1만9천원대를 기록중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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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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