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너지위기 이렇게 극복한다] 소비효율 등급제도

이제 에너지없이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가전기기, 컴퓨터 등 사무기기, 조명기기 등은 모두 일정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유사한 기기라도 에너지 사용량이 다르다. 결국 가능하다면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방안이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에너지 효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효율관리제도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 ▲절전형 사무가전기기보급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건물에너지효율 등급인정 등으로 나눠 시행되고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는 널리 보급된 가전 또는 전기기기 가운데 에너지 소모량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15개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1등급 제품은 에너지소모량이 가장 적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최저효율기준에 미달되는 제품은 아예 생산이나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 절전형 사무가전기기 보급제도는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는 절전형 제품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약 마크`가 부착된다. 이밖에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나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정제도도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의 경우 이 같은 효율관리제도에 따른 에너지 절감 규모가 연간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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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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