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가 ‘명품 시계’ 의혹을 제기한 김현미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씨는 김 대변인을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취지의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씨가 7월27일 한나라당 경선 때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차고 있던 시계는 1,5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프랭크 뮬러’ 상표이며 밀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씨는 소장에서 “당시 차고 있던 시계는 국내 ‘로만손’사의 제품으로 시가 7만원 상당인데 김 대변인이 나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해 10억원을 배상할 책무가 있지만 우선 그 일부인 1억원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