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010년까지 450여개 기업을 유치해 1만5,000개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나섰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1ㆍ2단계 산업용지 개발과 함께 서남부 2ㆍ3단계 지역에 신규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등 기업유치 기반을 확고히 한 뒤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는 사전 입주희망기업 신청을 받은 대덕특구 1단계 151만8,000㎡에 입주를 신청한 기업이 16일 현재 167개 기업(191만7,846㎡)에 달하고 있는 등 인기를 얻고 있고 대기업도 3~4곳이 포함돼 있는 등 후반기 기업유치 전망이 밝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특구 2단계 산업용지 5개 지구 421만8,000㎡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오는 8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내년말부터는 용지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성효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산업용지 확보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통상 1년 정도 소요되던 대덕특구 1단계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를 5개월 만에 종결하는 등 산업용지 조기 공급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업용지가 충분히 확보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공공기관, 외자유치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기업ㆍ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