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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LG생활건강

화장품·생활용품 부문 성장 지속<br>2분기 영업익 전년比 21% 늘어<br>베트남시장 진출 10년만에 흑자<br>"명품 화장품브랜드 4개 확보 할것"



[서경 스타즈 IR] LG생활건강 화장품·생활용품 부문 성장 지속2분기 영업익 전년比 21% 늘어베트남시장 진출 10년만에 흑자"명품 화장품브랜드 4개 확보 할것"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국내 최대 생활용품업체인 LG생활건강은 소비위축, 원자재가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ㆍ4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영업마진이 축소 우려가 컸으나 효과적인 판관비 관리,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넘게 늘어나는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차석용(사진)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생활용품ㆍ화장품의 기존 사업 부문에서 매출 10% 이상, 영업이익 20% 이상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주요 사업 부문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생활용품과 나머지를 화장품이 양분하고 있는 구조다. 이외에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반영되는 음료사업 부문과 및 중국ㆍ베트남 등 해외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2·4분기 기준으로 각 부문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가 각각 3:4:3 수준이다. LG생활건강은 2ㆍ4분기 연결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와 21.5% 늘어난 4,837억원과 41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5.0% 증가한 25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도 증가추세다. 지난 5년간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2004년 4.9%, 2005년 6.2%, 2006년 7.7%, 2007년 9.5% 등으로 매년 개선됐으며 올 2ㆍ4분기에는 9.8%에 달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과 음료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돋보인다. 차 사장은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친환경 프리미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1위 브랜드를 더 늘릴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에서는 명품 브랜드화 전략으로 매출 1,000억원대 빅 브랜드 4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브랜드 ‘이자녹스’와 ‘오휘’는 지난해 각각 1,110억원, 1,41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후’와 ‘수려한’은 각각 700억~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코카콜라보틀링을 인수하면서 새로 시작한 음료 부문은 올해 영업이익률 5% 달성이후 2~3년 내 1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 현지법인은 현재 매출 비중은 작지만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진출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브랜드화 전략이 주효한 곳을 골라 공략하고 있다. 우선 선택한 해외시장은 중국과 베트남이다. LG생활건강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한 브랜드를 중국과 베트남에서 집중 마케팅함으로써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부문에서 중국은 지난해부터, 베트남은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올해 2ㆍ4분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특히 앞으로 10년간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급 브랜드인 오휘와 후는 올해 말까지 중국 대도시에 각각 60개와 5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증시하락 여파로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그동안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은 점이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현재 2008년 예상 주가이익비율(PER)이 약 23배로 코스피 지수 대비 약 2.4배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화장품 업체들이 시장 평균 대비 약 60%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된다”며 “이에 반해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은 140% 수준이어서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소비둔화 등 거시경제가 악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LG생활건강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되는 방어주로서 주가 하락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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