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8월 경상수지] 3년내 최대폭 감소

일본 대장성은 13일 8월중 경상수지가 지난해 8월의 1조1,760억엔보다 32.7% 낮아진 7,918억엔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인 9,670억엔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이는 엔화 강세로 수출이 부진한데다 유가가 급등해 수입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역과 서비스수지는 전년동기대비 63.5%나 줄어들었다. 11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은 지난 8월중 전년동기대비 6.4% 줄어든 반면 수입은 97년 12월이후 처음으로 1.1%의 증가세로 돌아서,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난해보다 25% 줄어들었다. 대장성 관계자는 『한달간의 수지 동향만으로 경상수지 규모를 추측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이이치 간교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얌베 유키오씨는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올 회계연도의 경상수지는 지난해 15조엔보다 크게 떨어진 2~3조엔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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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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