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홍기획 첫 이벤트 수출

◎외화 「스타십」 행사 일 등 9개국과 계약/순수한 국내기술로 기획 “세계가 인정”국내 이벤트산업이 처음으로 수출,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른바 턴키(Turn Key·일괄수주방식)수출. 국내광고인이 직접 해외현지에 가서 이벤트를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는 것이다. 그동안 광고업계가 해외모델 수입과 현지촬영등으로 외화낭비에 일조했던 점에 비춰보면 대단한 성과다. 특히 이벤트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은 최근 외화 「스타쉽 트루퍼스」이벤트를 대만 호주 일본 유럽 9개국등에 수출키로 제작사인 월트디즈니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대홍은 우선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대만의 가장 큰 극장인 「선 씨어터」에서 이벤트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수출금액은 나라별로 다르지만 평균 5∼6천만원선. 큰 금액은 아니지만 국내 광고계도 이를 계기로 1달러가 아쉬운 IMF시대에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사내용은 멀쩡한 길바닥에서 갑자기 영화에 나오는 외계침입자 모형이 불쑥 솟아나오고, 생생하게 움직이는 등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고 월트디즈니사 아시아지역 마케팅담당자는 전했다. 담당자인 이벤트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순전한 국내기술로 이루어졌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광고회사 이벤트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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