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글로벌벤처] <인터뷰> 뵨레블레아 SND인베스트 부사장

[글로벌벤처]<인터뷰>뵨레블레아 SND인베스트 부사장 "미래 성장산업 적극 발굴·육성" 매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시청인근에 위치한 SND인베스트는 통상산업부산하 기관으로 정부의 산업지역개발기금을 운용하는 일종의 벤처캐피털이다. 노르웨이정부가 주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93년 설립한 SND인베스트는 산업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금융과 보험 등의 몇몇분야를 제외하고 전통산업은 물론 정보통신과 바이오 등 하이테크분야, 어업과 여행관련 산업 등 모든 분야에 걸친다. 투자심사역은 27명. 기금운용 등과 관련한 기본방침은 의회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데 한 회사에 대한 최대 투자액은 75억원정도로 그 회사의 지분 49%를 넘지못하도록 돼있다. 뵨레블레아부사장은 "노르웨이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통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뒷받침하고 IT 등 미래성장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고 있다"며 "이를통해 노르웨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추구한다"고 SND인베스트의 역할을 소개했다. SND인베스트는 지난해까지 모두 270개기업에 투자를 실현, 이미 120개업체에 대해서는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 가운데 10개업체는 노르웨이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아직 자금을 회수하지않은 150여개업체에 대한 투자액은 약 1,600억원정도다. SND인베스트는 최근들어 매년 400개정도의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통해 적격업체를 선정, 600억원정도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20여개 벤처캐피털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뵨레블레아부사장은 "SND인베스트는 정부관계자와 벤처캐피털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비상근이사 10여명이 1년에 10번정도모여 기금운용 등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논의한다"며 "이 같은 노력이 노르웨이를 IT강국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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