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GS홀딩스 주도로<br>미래 성장엔진 개발도 역점
| GS그룹은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GS그룹 본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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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변혁기가 기회" 올 2조5,000억 투자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 지주회사 GS홀딩스 주도로미래 성장엔진 개발도 역점
GS그룹은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GS그룹 본사 모습.
“경제 흐름이 바뀌는 시기에 기회가 있다.”
허창수 GS회장은 지난달 2일 임직원들과의 신년 모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런 시기에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needs)가 크게 변화하기 마련이고 그 속에 기회가 있다”면서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GS는 올해가 2010년을 내다본 중기 비전 달성을 좌우하는 시기라고 보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지난해보다도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GS는 ▦GS칼텍스의 고도화설비(중질유 분해시설) 추가 건설 및 경유 탈황설비 증설 등에 약 1조5,000억원 ▦GS리테일 신규 매장 진출과 기존 점포 리뉴얼 및 GS홈쇼핑 인터넷 사업 확장 등에 5,000억원 ▦GS건설의 사업용지 확보 및 민자 SOC 출자 등에 5,000억원 등 올해 총 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33조원보다 약 10% 증가한 수준인 36조원.
그룹을 구성하고 있는 회사들 별로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순수한 지주회사의 역할 외에도 계열사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미래성장 엔진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GS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흥시 장현ㆍ목감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선정돼 전력, 지역난방, 도시가스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면서 “앞으로는 중동 및 동남아 등 신흥 산업국의 발전ㆍ난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현지사업의 매출 비중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오는 10월 제3중질유분해시설(No.3 HOU) 착공에 들어가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기존 시설을 개보수ㆍ증설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 에너지 직접개발 강화, 중국 내 주유소 진출 확대, 신ㆍ재생 에너지 분야 육성 등의 과제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올해 두 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첫째는 적극적 사업 확장, 둘째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핵심역량 강화다.
GS리테일은 우선 올해 GS25 점포를 90개 늘리고 GS슈퍼마켓을 20개 확장해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마련하기 위해 ‘신선식품 강화, 서비스 차별화, GS Only 상품 확대’의 목표를 세우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1위를 향해 선도적인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GS홈쇼핑은 ‘TV홈쇼핑 기업에서 인터넷 기업으로’는 모토 아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GS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35.6%까지 급성장했다”면서 “TV홈쇼핑 시장이 성장 정체에 빠졌고, 이를 대신해 e-커머스가 뜨고있어 GS이숍, GSe스토어 등이 회사의 주력사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이 같은 변신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말 인수한 디앤샵(www.dnshop.com)을 기반으로 젊은 고객층을 중점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TV홈쇼핑 부문은 지난 2005년 진출한 중국 ‘충칭GS홈쇼핑’을 교두보 삼아 올해는 중국 내 다른 지역 및 동남아지역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GS건설의 경우는 올해 신(新)비전 선포의 첫해를 맞았다. 글로벌 능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절박한 이념을 담아 올해를 ‘글로벌 성장 원년’을 경영방침으로 선정하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GS건설은 이 같은 비전에 따라 ▦발전ㆍ환경 사업의 조기정착 ▦글로벌 사업 수행체제 전환 ▦포지션 프로파일(Position Profile)을 통해 경력개발 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올해 이를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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