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 갤러리] 두여인

12월 3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서 열립니다

두 여인 (반 동겐 作·1913년 100×73㎝,파리시립미술관)

반 동겐의 두 여인은 야수파 말기 작품이다. 반 동겐은 인물 그림을 많이 남겨 야수파 화가 중에서도 독특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인물화는 1910년을 분기점으로 확연히 달라진다. 모델이 술집여자나 매춘부 등에서 우아한 상류사회 여인으로 변한 것. 이 작품은 두 여인을 표현하는 데 검은색과 흰색만 사용해 밋밋하게 단색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배경 처리도 색의 대비를 역으로 배치해 간결하다. 반 동겐은 야수파적 채색을 포기하지 않은 가장 야수파적인 화가다. 그가 오늘날까지 근대미술의 한 획을 긋는 뛰어난 화가로 인정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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