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터키 강진… 17명 숨져

아이티, 칠레, 대만에 이어 이번엔 터키 동부 엘라지에서 8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졌다. 터키 이스탄불의 칸딜리관측소는 이날 오전 4시32분께(현지시각) 엘라지의 바시우르트 마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엘라지의 오큘라, 유카리 카나틀리, 카얄리 마을 등지에서 주민 1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민영 도간통신은 사망자들 가운데 4명은 어린이라고 보도했으며 CNN 방송은 건물 잔해에 깔린 6명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이후 규모 4.1의 여진도 한차례 뒤따랐다. 지진은 엘라지 인근 툰셀리와 빙골, 디야르바키르 등지에서도 감지돼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엘라지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져 있으며 북아나톨리아 단층 위에 있어 지진이 빈발하는 곳이다. 터키에서는 지난 1999년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모두 1만8,000여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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