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가 이 세정제를 개발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이템을 선정해놓고 개발전문가를 찾으려니 이게 쉽지 않았다. 고생끝에 김연천사장은 중소기업청의 문을 두드렸다.이렇게해서 소개받은 사람이 한경대학교 김영호교수. 이때부터 이들은 한데 뭉쳐 세정제 개발에 몰두, 결국 이같은 쾌거를 이뤄냈다.
또 대구의 조방전자와 경북대학교도 힘을 합쳐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자동차용 후방경보기용 초음파센서를 개발, 수입대체는 물론 미국, 캐나다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새보인터내셔날과 조방전자가 이용한 기술지원제도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컨소시엄사업」. 중기청은 9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4,838건의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해 줬다.
이 지원사업은 다른 국가연구개발과 달리 중소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애로기술을 소규모 개발비를 투입해 1년내에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개발을 담당하는 교수가 해당 기술개발은 물론 기술지도, 기술정보제공등의 토털서비스를 해주는 「테크노닥터」역할을 해준다. 또 대학의 우수한 연구장비를 수시로 사용할 수 있어 대학이 인근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중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말까지 1,268개 중소기업이 85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 기술개발을 한 결과 총 1,232건의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해 줬다고 밝혔다. 또 신제품개발 812건, 공정개선 513건, 특허출원 256건의 성과를 거뒀다.
기술개발이 힘든 중소기업들은 산학연을 하나로 묶어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해주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해보자.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행운을 낚을 수 있다. 기술개발과 (042)481-4443
이규진기자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