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MBC는 16일 여의도 MBC경영센터 대회의실에서 LG전자의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으로 상용 입체 모바일 방송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PC 등의 테스트 장비가 아닌 휴대전화로 직접 이뤄져 앞으로 입체모바일 방송의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고 향후 전 세계 모든 모바일 방송 방식에 대응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기존 입체영상 기기들의 약점인 일반 화상 시청시 화질 저하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입체 안경 등 별도의 장비가 필요없어 현재 유통되고 있는 기존 TV폰과 사용상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LG전자 안승권 부사장은 "LG전자와 MBC가 입체 방송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세계 시장에서의 파급 효과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MBC 이완기 기술본부장은 "이번 시연은 3차원 입체 콘텐츠의 방송 상용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쾌거"라며 "앞으로 새로운 방송서비스와 영상기술,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산업을 이끌어내는 신기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