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 바그리 LME 소장은 12일 내년부터 전자거래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ME는 현재 대부분의 거래가 전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나 전자거래가 도입될 경우 전체의 30~40% 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거래가 시행되더라도 인터넷 상거래는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LME는 4년전에도 전자거래 시스템을 개발했다가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전통과 관례를 중시해왔다. 그러나 다른 거래소와의 경쟁에서 밀릴지 모른다는 위기감과 비용절감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변화의 물결에 동참키로 한 것. 뉴욕상품거래소(NYMEX)는 현재 낮동안의 정규 거래시간이 지난 후 전자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