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펀드 절반 수익률 '플러스'로

보름만에 급속 호전… 평균도 원금수준 회복

최근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전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절반 가량의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의 공모 주식형펀드 231개의 연초대비 수익률(7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4개 펀드가 플러스로 올라섰다. 이는 보름전인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단 한 개 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펀드의 운용성과가 나아지면서 전체 공모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연초 대비 거의 원금수준을 회복했다.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달 23일 -7.16%를 바닥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7일에는 -0.88% 수준까지 회복했다. 펀드별로는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의 수익률이 연초대비 6.0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주식비중을 80% 이하로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업종대표주 위주로 투자했다.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이 5.04%로 그 뒤를 이었고, 대투증권의 간판펀드인 대한FirstClass에이스주식(4.94%)도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CJ카멜레온주식1(4.88%), 골드KOSPI50Select주식1(4.68%),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 1ClassA(4.6%), 한국KB오토체인지주식1(4.49%),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1(4.35%), 랜드마크코아주식1(4.12%) 등도 수익률이 좋았다. 이 밖에도 한국그랜드슬램파이팅코리아자산배분혼합(3.97%)을 비롯해 3%대 수익률을 거둔 펀드도 10개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400대에 안착할 경우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호전되며 대부분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불과 보름만에 절반이나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며 “지난 한해처럼 60% 이상 대박은 못내더라도 올해도 연간 15% 안팎의 수익률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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