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크레딧뷰로 이르면 7월 출범

크레디트뷰로 이르면 7월 출범은행연합회, 자본금 300억… 컨소시엄 구성 착수 은행연합회가 연체나 체납 등 불량 개인신용정보뿐 아니라 신용상태ㆍ금융자산 등 개인의 종합적인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뷰로(CBㆍCredit Bureau, 개인신용 평가 및 제공기관) 설립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르면 오는 7월 출범을 목표로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CB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가 이를 통해 초대형 개인신용정보회사를 설립할 경우 지난 2월 말 이미 공식 출범식을 가진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함께 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본금 300억원의 CB를 별도법인으로 설립하기로 하고 18일 은행 임원회의를 열어 참여 여부를 타진했다. 연합회는 27일까지 각 은행으로부터 의사를 취합한 뒤 참여은행을 중심으로 곧바로 설립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설립작업을 진행하면서 순차적으로 2금융권과 민간 신용정보회사, 신용보증기금 등 국책기관 및 공공기관을 모두 참여시켜 종합적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상당수 은행들이 설립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은행권에서는 일단 사단법인인 연합회가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게 타당한지 여부와 협소한 국내 개인신용정보시장에서 과연 다수의 회사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장이 발전하려면 경쟁체제가 구축될 필요가 있으며 발전적인 수익 모델과 국내외 전문인력의 확보를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신용평가정보는 2월28일 은행ㆍ카드ㆍ캐피털 등 16개 안팎의 금융회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초의 CB 설립을 공식화했으며 현재 한국신용정보 등 일부 다른 업체들도 CB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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