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케미칼, 발기부전치료제 英서 임상 돌입

SK케미칼(대표 홍지호)은 생명과학연구소와 바이오 벤처기업 인투젠(대표 김대기)이 공동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 신약후보물질(SK3530)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영국에서 임상 1상시험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SK3530이 영국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임상시험에서 경쟁제품에 비해 낮은 독성과 부작용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김대기 사장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들은 심장ㆍ시각장애,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 부작용으로 안전성 개선이 요구돼 왔다”며 “SK3530은 경쟁품에 비해 약효가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을 나타내는 효소들에 대한 높은 선택성으로 현저히 낮은 수준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말했다. 양사는 코방스사를 통해 진행하는 임상 1상시험이 오는 11월 끝나는 대로 2004년부터 영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임상 2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7~8월께 전기2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다국적 제약사에 SK3530의 미주ㆍ유럽지역 판권과 개발권을 넘길 방침이다. 지난 해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된 SK3530은 이미 국내 물질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ㆍ유럽ㆍ중국ㆍ일본 등 세계 42개국에 물질특허를 출원 중이다. 한편 영국 임상시험을 담당할 코방스는 세계 17개국에 7,500여 명의 직원을 둔 세계 최고 수준의 신약 임상시험 전문기관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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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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