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유광)가 「한국형 표준정보화모델」을 독자 개발, 중소기업의 정보화사업에 적극 나선다.이 모델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경영정보시스템(MIS) 등 기존 정보화모델이나 기법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생산현장에 대한 철처한 분석을 토대로 정보화 기본환경을 설계한 다음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생산성본부는 올해 초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일본의 JBC와 협력업체의 정보화를 지원한 LG그룹의 협조를 얻어 연세대, (주)ASC 등과 공동으로 I―MVPS(인트라넷 환경의 최적생산시스템)를 독자개발했다.
1차 시범사업으로 중소기업인 성문정밀에 이 모델을 적용한 생산성본부는 올해안에 2차 시범업체 20여개 중소기업을 선정, I―MVPS패키지를 무료로 보급하고 하드웨어는 판매업체와 협력해 특별가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차 시범업체는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 수도권지역 공단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기계부품조립, 자동차, 전기, 전자통신, 식품 등 5개업종별로 3∼4개 제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