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산 글로벌 크로싱 투자자들 인수조건 거부

허치슨社 등 제시지난달 파산신청을 한 미국 광통신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글로벌 크로싱의 주주와 채권자들이 홍콩 허치슨 왐포아와 싱가포르 테크놀러지스 텔레메디아 등 두 회사가 글로벌 크로싱의 인수 가격으로 제시한 7억5,000만달러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글로벌 크로싱 주주들은 지난 22일 모여 55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는 것을 포함한 자력 구제 방안을 마련, 두 회사의 인수 제의를 거절했다. 또 이 회사의 채권자들도 220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크로싱의 자산을 처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허치슨-싱가포르의 인수 조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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