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과 더불어] EG매트

통기성 탁월… 호흡기 질환 예방등 효과


매일매일 쓰면서도 취급에 골치를 않는 것이 바로 침대 매트리스다. 때에 찌들거나 오물이라 튀면 업체나 사람을 불러 세탁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고, 시트 한 장 갈 때도 매트리스 무게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널리 쓰이기 시작한 라텍스 제품 역시 매트가 무겁고 세탁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EG매트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이같은 기존 매트리스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신형 매트리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G매트는 EG매트사와 일본업체가 공동으로 기술개발한 제품으로, 낚시실 같은 섬유실을 3차원상으로 엮어 만들었기 때문에 매트 용적의 90%이상이 공기다. 원재료인 폴리에틸렌(PE)은 식품용기나 병원에서 쓰이는 수액주사 주머니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환경이나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재료다. 소재 자체에 흡음성이 있어 매트에 앉거나 누울 때 충격을 받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또 각종 세균,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질병와 알레르기 예방에도 좋아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수많은 공기층으로 공기순환이 잘되므로 통기성이 좋고, 간편하게 샤워기 물을 이용해서 진드기 서식의 여건이 되는 각종 먼지와 인체의 각질, 비듬 등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간편한 세척 후에는 공기층으로 이뤄진 매트 특성상 쉽게 건조되는 것 또한 이 제품의 특징이다. 아울러 탄력이 좋고 압축회복력과 내구성도 뛰어나다. 압축내구성에 대해서는 일본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일본 화학물질평가연구기구에 의뢰, 8만번 이상 압축 복원력과 내구성 시험을 거쳤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매트 제조기술은 일본과 미국, EU 등에 이미 특허 출원을 해 놓았으며 앞으로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도 참가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지금은 일본 협력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지만 추후에는 국내에도 생산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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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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