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예멘 제물로 첫승" 28일 밤 올리픽 2차예선 1차전 ▲ '이번엔 아우들이 이기겠습니다.' 베어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서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22세 이하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예멘을 제물로 2008베이징올림픽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8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국가대표팀이 지난 7일 그리스를 상대로 한 새해 첫 A매치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번엔 '아우'들도 첫 승전고를 울릴 차례다. 박주영(서울), 백지훈(수원), 오장은(울산) 등 소속팀의 주축으로 부쩍 큰 올림픽팀 멤버들은 다음달 3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축구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베어벡 감독도 예멘전을 앞두고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못박았다. 예멘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로 한국(44위)보다 분명히 한 수 아래의 팀이다. 하지만 최근 전통적인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시리아, 요르단, 오만, 예멘 등 중동 국가들이 비슷한 전력을 보이며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어 만만히 볼 수 없다. 한편 한국축구는 올림픽 8강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6회 연속 본선행부터 쉬운 길이 아니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주어진 아시아 티켓은 월드컵의 4.5장보다도 적은 단 3장뿐이다. 입력시간 : 2007/02/26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