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건설산업硏] 원유값 인상 공사비 올 8,700만원 늘어

대한건설협회 산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일 「원유가 상승이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논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원유의 국내도입 단가가 100.4% 오르는 동안 건설생산비용은 0.9~1.4% 상승했다. 유가인상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아스팔트 등을 사용하는 도로 등 교통시설건설공사로 100억원짜리 공사의 경우 1억3,900만원의 추가비용이 더 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등 주택건설비 역시 100억원당 8,700만원 정도 늘어나 유가상승이 계속되면 주택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연구논문은 지적했다. 이밖에 비주거용 건축물공사 0.9%  건축물 보수공사 0.1% 상하수도·전력 등 기타 토목건설 1.2%의 비용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영선(尹靈善) 선임연구위원은 『유가가 10% 오르면 석회·아스팔트 등의 생산비용이 0.33% 오르게 된다』며 『유가인상은 중동 등 해외건설시장 활성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국내건설공사 비용을 증가시키는 양면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관련기사



정두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