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채권형 2주연속 큰폭 오름세

지난 주 시가 채권형 펀드는 강세를 지속한 반면 주식형 펀드는 쉬어 가는 양상을 연출했다.지난 1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시가 채권형 펀드는 최근 1주일동안 0.21%의 성과를 올렸다. 직전주 수익률이 0.21%였음을 감안하면 2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셈이다.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가격)이 같은기간 0.15%포인트 하락(상승)하는 등 장기 채권을 중심으로 주요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로써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0.59%(연환산)를 기록해 차츰 안정세를 찾고 있는 추세다. 설정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1주일 이상 운용된 538개 펀드 중 손실을 기록한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주간수익률이 0.3%가 넘는 펀드도 45개에 달했다. 펀드별로는 지난주 0.73%의 수익을 낸 아이운용의 단기형 채권인 이노베이션B4단기채권B- 1호가 가장 양호했다. 채권보유 비중은 34%로 4월말 54.9%보다 비중을 줄였다. 그러나 역시 아이운용의 단기형 채권인 이노베이션B4단기채권B- 2호는 같은 기간 0.03%에 그쳐 조사대상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중기 채권형 펀드이면서 채권보유 비중이 90%에 달하는 교보운용의 V21C 파워중기채권G-2와 보유비중이 82%인 태광운용의 신장기채권A- 1호는 지난 1주일 동안 각각 0.69%, 0.64%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4주 연속 상승하던 주식 관련 펀드는 지난주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가 0.83% 하락한 지난 1주일간 일반 성장형 펀드는 -0.50%를 기록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은 주식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같은 기간 각각 -0.12%, -0.0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1주일간 수익을 낸 주식 관련 펀드는 0.19%의 수익을 낸 차익거래 펀드와 채권가격의 강세로 채권보유 비중이 높은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만이 같은 기간 각각 0.14%, 0.17%를 기록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주일 이상 운용된 일반 성장형 펀드 388개 중 9개 펀드는 지난주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을 웃돌았다. 이중 주식 보유비중이 87%에 달하는 템플턴운용의 Growth주식 1호가 같은 기간 2.69%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Templeton주식 2호도 같은 기간 2.18%를 기록하는 등 템플턴운용의 펀드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최상길 제로인 펀드닥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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