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게임으로 “전자 연고전”/컴퓨터 동아리 1개팀씩 대표로 출전

◎가상회사 설립 빨리 많이 돈벌면 우승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PC게임으로 자웅을 겨루는 「사이버 연고전」이 처음 열린다. 고려대 경영컴퓨터연구회와 연세대 상대 컴퓨터 자원봉사회는 두 대학 대표팀이 「캐피탈리즘」이란 PC게임으로 한판 승부를 겨루는 「캐피탈리즘 연고전」을 오는 26일 개최한다. 두 대학이 이달 초 참가를 신청한 40여개팀을 놓고 1차 예선 및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 대표팀은 「2 The Max」(고대)와 「무」(연대). 두 팀은 이날 연세대에서 캐피탈리즘의 시나리오가 요구하는 사업체를 설립, 시장을 장악하고 업체를 이끄는 등 자신들의 경영능력을 한껏 발휘하게 된다. 이들은 백화점·유전 등을 경영하면서 조직을 만들고 인력을 고용하는 등 일선 경영자의 역할과 지위를 똑같이 수행하게 된다. 특히 주식을 사고 팔면서 자사 주식의 투자가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실제 경영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캐피탈리즘」은 지난해 미국 인터랙티브매직사가 출시한 경영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주)두산동아가 최근 한글 CD롬타이틀로 선보였다. 이 게임의 목적은 일선경영자가 경영활동을 하는 것과 똑같이 공장건설이나 신기술 개발, 주식투자와 기업합병 등 모든 경영활동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최대이윤을 창출하는 것. 이번 전자연고전에서도 돈을 빨리 많이 버는 팀이 우승자가 된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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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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