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 넘게 상승하며 7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26일 코스피지수는 82.45포인트(4.65%) 오른 1,855.3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지난 8월20일의 93.20포인트(5.69%) 이후 코스피 역대 두번째에 달한다.
12일 연속 매도공세를 벌이던 외국인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이 상승반전의 요인으로 꼽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등한 여파로 올 들어 네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아시아증시도 대부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46.44포인트(1.66%) 오른 1만5,135.21포인트, 대만 자취엔지수는 186.13포인트(2.23%) 상승한 8,528.33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4시30분 현재 906.20포인트(3.41%) 뛴 2만7,447.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73.28포인트(1.45%) 떨어진 4,958.85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2거래일째 하락하며 920원대로 내려앉았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원30전 떨어진 929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