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로통신 재무구조 개선후 투자를

하나로통신(33630)에 대한 투자는 실적향상 보다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앞으로 하나로통신의 주가 상승은 ▲자체 유동성부담 완화 ▲통신자회사인 드림라인 출자부담 해결 등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산업의 지속적인 호조와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이라는 모멘텀에도 불구,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주가가 74% 하락한 것은 파워콤 인수에 대한 우려 및 실패와 유선사업자들간 경쟁심화, 이에 따른 신규투자 및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투증권은 하나로통신이 초고속인터넷 부문의 투자회수기 진입으로 올해 경상이익ㆍ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되는 실질적인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되겠지만,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면 주가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연정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나로통신의 매출은 두루넷 가입자의 점진적인 흡수 가능성 등으로 10% 이상의 안정적인 증가세가 기대되지만, 800억원 이상 투자되는 VDSL부문과 공격적인 마케팅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10% 이내에 그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은 실적 턴어라운드 보다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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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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